지리산 선교유적지에 대한 불교계의 방해 시정 요청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최근 불교계가 지리산 선교유적지에 대해 불법건축물 운운하며 등록문화재 등재를 방해하고 있는데 대해 지난 20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를 시정해 것을 요구했다.

 

한교연은 청와대 7 기관에 보낸 공문에서 지리산에는 1920년대부터 조성된 선교사 유적지가 있어, 이를 시민의 힘으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등록문화재 등재하려고 하는 , 불교계에서 불법 건축물이다’ ‘자격도 없다 정확한 근거도 없는 시비로 제동을 걸고 있어, 우리나라의 ·현대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어,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밝혔다.

 

한교연은 지리산에 1921년부터 조성된 선교사 유적지는 당시 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활동할 , 우리나라의 여름철에 만연하던 풍토병을 극복하고(당시 선교사 67명이 질병으로 사망함) 호남 충청남부지역에서 의료, 교육, 문화, 산업을 도우며 선교하기 위함이었다 밝히고 이곳은 역사적, 문화적, 건축학적, 종교적 가치를 충분히 지닌 곳으로,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이미 평가된 있으며, 이를 평가한 전문가들은 신속히 보존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지적했다. 또한 선교사들이 지은 수양관은 세계 각국의 건축 양식으로(노르웨이, 영국, 미국, 호주, 일본식 ) 되어 있어, 2012 10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이하 내셔널트러스트)에서는 모든 검증 과정을 거쳐, 반드시 지켜야 자연 환경 문화유산으로 인정하였다 덧붙였다.

 

공문은 이어 그런데 이러한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이라도 끼얹듯,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화엄사에서는 등록문화재절차를 가로 막고 나서고 있으며, 불교계의 이런 인식은, 정부기관에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 지리산 왕시루봉에 위치한 선교사 유적지를 불법건축물 지칭한 이라면서 그러나 유적지는 전남도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것이고, 토지 사용에 대해서도 소유주인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에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었던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교계가 자격 운운하는데, 이런 주장들은 억지나 다름없다 일축하고 문화유산에 대하여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역사, 문화, 건축 분야의 전문가의 판단이 우선이라고 본다 밝혔다.

 

한교연은 우리 ?현대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역사 현장을 부인한다면, 이는 반역사적/반국가적/반종교적 사고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정부에서도 중심을 가지고,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개화기 역사발전의 현장인 지리산 선교사들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정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정확한 판단을 내려달라 요청했다.

 

한교연은 공문을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대학교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당 교육부 문화재청 7 기관에 발송했다.

 

<다음은 공문 전문>

: 박근혜 대통령님 귀하

: 비서실장/교육문화수석

: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 등록문화재관련의

 

1. 세월호침몰 사건으로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문제가 하루 속히 마무리되어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2. 본회는 한국교회 34 교단 10 단체가 소속된 기독교연합기관으로 교회 일치와 사회 봉사 공공성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3. 다름 아니라, 지리산에는 1920년대부터 조성된 선교사 유적지가 있어, 이를 시민의 힘으로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하여 등록문화재 등재하려고 하는 , 불교계에서 불법 건축물이다’ ‘자격도 없다 정확한 근거도 없는 시비로 제동을 걸고 있어, 우리나라의 ·현대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 유실될 위험에 처해 있어,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4. 지리산에 1921년부터 조성된 선교사 유적지는 당시 외국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활동할 , 우리나라의 여름철에 만연하던 풍토병을 극복하고(당시 선교사 67명이 질병으로 사망함) 호남 충청남부지역에서 의료, 교육, 문화, 산업을 도우며 선교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곳은 역사적, 문화적, 건축학적, 종교적 가치를 충분히 지닌 곳으로,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이미 평가된 있으며, 이를 평가한 전문가들은 신속히 보존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이곳이 중요한 것은, 성경을 한글로 번역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한글 문법을 체계화시킨 공헌을 하였으며, 국민을 대상으로 한글보급 문맹퇴치 운동 펼친 것입니다. 당시 지리산 수양관에 머물렀던 선교사들은 대구 동산 병원을 시작으로 광주 기독 병원, 전주 예수병원 그리고 수많은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설립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맹을 깨우치고, 국가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공헌한 본산과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우리나라 ?현대사에 귀중한 자료를 간직한 역사 현장인 것입니다.

 

선교사들이 지은 수양관은 세계 각국의 건축 양식으로(노르웨이, 영국, 미국, 호주, 일본식 ) 되어 있어, 2012 10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이하 내셔널트러스트)에서는 모든 검증 과정을 거쳐, 반드시 지켜야 자연 환경 문화유산으로 인정하였습니다.

 

5. 이에 3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과 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서는 지리산 선교사 유적 보전과 운영을 위한 신탁협약서 맺어 모든 문화적 자산을 기독교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품으로 돌리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습니다.

 

6. 그런데 이러한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이라도 끼얹듯,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화엄사에서는 등록문화재절차를 가로 막고 나선 것입니다. 불교계의 이런 인식은, 정부기관에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 지리산 왕시루봉에 위치한 선교사 유적지를 불법건축물 지칭한 것입니다. 그러나 유적지는 전남도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것이고, 토지 사용에 대해서도 소유주인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에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불교계가 자격 운운하는데, 이런 주장들은 억지나 다름없습니다. 문화유산에 대하여 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역사, 문화, 건축 분야의 전문가의 판단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7. 불교계는 ?도립 공원 안의 불교계 불법 건축물을 양성화시키기 위하여 자연공원법 개정하고, 불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통사찰보존법이나 문화재보호법 제정하였는데,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를 보존하려는 것은, 소박하면서도 진실 되게 선교사들이 남긴 역사적, 문화적, 건축학적, 선교학적 가치를 지닌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려는 외에는 다른 욕심이 없습니다.

 

8. 사실 기독교와 외국 선교사들이 일제 강점기에 우리 조국의 자주 독립과 애국애족의 피눈물 나는 활동을 하고 있을 불교는 무엇을 했습니까? 역사적으로 보면 불교 전체는 1910 ?일합방 이전부터 친일행위를 일삼아 종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에 대하여 기독교에서는 이웃 종교 생각하여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불교는 각가지 명목으로 국민의 세금과 주머니에서 연간 1,000 이상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그런 불교가 지리산 선교사 유적지를 등록문화재 등재하여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겠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을 막겠다는 것은 타종교와 시민운동에 대한 폭력이요, 횡포와 다르지 않습니다.

 

9. 다른 나라에서는 부정적 역사의 현장도 보존하려 합니다. 2010 중국은 1966년부터 2년간 중국을 혼란하게 만들었던 충칭시의 홍위병(紅衛兵)들의 집단무덤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들은 以史爲鑑(이사위감) , 역사를 거울로 삼는다 의식 때문입니다.

 

하물며, 우리 ?현대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 역사 현장을 부인한다면, 이는 반역사적/반국가적/반종교적 사고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정부에서도 중심을 가지고,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개화기 역사발전의 현장인 지리산 선교사들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정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일에 정확한 판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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