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목사 사실상 공식적으로 기독당지지 


 
최성규 , 이만신, 지덕, 이용규, 이영훈, 신신묵, 엄신형 목사도 지지 밝혀 오는 4월 9일 제18대 총선에 나서는 기독사랑실천당이 한국 교회의 표를 끌어모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2004년 한국기독당 창당의 깃발을 들었던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기독사랑실천당(기독당)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또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 이만신 목사, 지덕 목사, 이용규 목사 등 한기총 대표회장을 지낸 이들과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신신묵 목사(기독교지도자협의회), 엄신형 목사(중흥교회, 한기총 대표회장) 등도 기독당을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용기 목사 등은 15일 아침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12층 화단에서 이미 기독당을 지원하고 있는 김준곤 목사(성시화운동 총재)와 함께 모임을 갖고 통일교의 평화통일가정당이 총선에 올인하고 있고, 사학법 등 한국 교회가 처한 위기 상황에서 기독당이 국회에 진출해서 정치권복음화와 새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같이 했다. 조용기 목사는 김준곤 목사가 “조용기 목사는 나와 함께 2004년 기독당을 만들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기독당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한국과 교회가 처해 있는 상황에서 조 목사가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기독당 참여를 권유하자 “책임을 같이 지겠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기독당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목사는 배석한 기자에게 “기독당에 대한 공식 지지 표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규 목사도 기독당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용기 목사와 최성규 목사가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기독당의 국회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기독당은 세력 결집과 함께 의석 확보에 대한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 한기총이 임원회를 통해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로 한 것과 관련 김준곤 목사는 “한기총을 비롯한 교단이나 교회나 연합체로 기독당을 지지하거나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 개인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세의 지팡이와 같은 투표를 통해 코리아 엑소더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나 회의로는 기독당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한 김준곤 목사는 통일교의 가정당 출현에 대해 “이는 영의 문제이며, 신학의 문제이자 이념의 문제”라며 한국 교회가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기독당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교분리의 원칙을 고수하는 한국 교회 분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가 신학의 함정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전적 개념으로 한국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는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기독교 유권자들이 반드시 기도하고 투표를 해서 민족의 운명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여기 참석자들이 기독당을 지지하는 기도를 하겠는가”라고 묻자 모두가 동의를 함으로 기독당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김 목사는 “4월 9일 총선이 최종 목적이 아니다. 일본의 창가학회처럼 정당보다 강하게 기독당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와 함께 기독당을 주도하고 있는 장경동 목사가 앞으로 남은 한달간 기독당을 위해 발벗고 나설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공동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조용기 목사와 최성규 목사 그리고 장경동 목사가 적극 나선다면 청교도영성훈련원이 지금까지 모은 86만명의 당원과 함께 200~300만표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기독당실천당은 17일 오전 10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전광훈 목사, 장경동 목사, 최수환 장로 등이 중심이 돼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