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수교 20주년, 한국알리미의 문화공연“의료봉사”

사단법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한·몽 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문화예술교류의장을 마련하고자 몽골 부총리 N. ALTANKHUYAG의 공식 초청으로 몽골 소외지역 의료봉사와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자 9월 6일부터 11일(5박6일)동안 일정을 가졌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의료봉사, 전통문화공연, 친환경비누공예전수, 장애인학교탐방등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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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내과의 의료진들과 의료봉사단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들은 울란바타르 성긴하이르항구 3병원에서 3일간 약400명을 진료 했다. 혈액검사, 소변검사, 혈압검사등 기본적인 검사를 거친 사람들이 의료진에게 진료 및 치료를 받고, 3일치 약을 처방받았다. 병원치료를 한번도 받지 못한 빈곤계층의 몽골인들 은 한국인의사의 손길을 기대하며 1~2시간이 넘게 뜨거운 햇살아래 함박웃음으로 줄을 서가며 기다렸으며, 의료진들은 정성을 다하여 한명한명 진료하였다. 기다리는 몽골인들을 보며 한국 봉사팀은 점심도 몽골만두로 대신해가며 전심을 다해 한영혼 한영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진료를 하였다.

또한 8일에는 울란바타르시에서 1시간 떨어진 종모드바이오쇼의 솔롱고 마을에서는 약70명이 치료를 받았다. 전통문화공연으로는 7일 울란바타르대학 한국어관에서 울란바타르대학 학국어과 학생 100명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의 전통무용인 부채춤, 장구춤을 선보였다. 간단한 동작의 설명과 의미등을 설명해주어, 한국의 전통공연을 이해하며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8일 솔롱고 마을에서는 한국의 전통공연을 처음 보는 마을주민들에게 부채춤, 장구춤, 특송과 함께 수요예배를 드린 후 마을주민들이 한국전통의상을 입는 체험을 하자는 제안이 즉석에서 이루어져서 주민들이 사진을 찍는 시간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9일 울란바타르 문화회관에서는 1800석을 가득채운 몽골시민들이 한국의 부채춤, 장구춤, 한국무용, 장애인성악가 무대와 몽골장애인들의 독창, 악기연주 등 함께 교류하는 무대에 큰 박수와 호응을 보내주어, 문화를 넘어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몽골 장애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겔, 그림 등이 전시되어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춘 5팀에게 상금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아시아에서 빈국에 해당되는 몽골의 일자리창출과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친환경비누만들기를 전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9일날 몽골의 민주당 당사에서 실시된 비누만들기에는 성긴하이르하구 6동, 12동, 14동 장애인 시설담당자 참석하여 그 기술을 전수받았다. 10일 몽골정부청사에서 부총리의 면담시간을 가졌으며, 의료진, 비누공예가, 예술단단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부총리는 많은 도움을 준 한국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욱 돈독한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30명의 민간사절단은“작은 자 하나에게 한것이 곧 내게 한것이라”는 말씀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고 왔으며, 더욱이 양국간의 관계를 문화적으로 더욱 밀착시키는 역할을 감당하며 11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