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정보요원 신분 노출은 대한민국을 자멸로 이끈다.


"
이름이 드러남으로써 나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임무를 이상 수행할 없게 됐다. 국가를 위해 20 동안 임무에 충실했던 나의 신분을 정부가 보호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누가 중앙정보국(CIA)에서 일하겠는가.미국 최고의 정보(情報)기관인 CIA 여성 비밀 요원(要員) 출신 발레리 플레임이 2007 3 16 하원 청문회에 불려나가 증언한 내용의 대목이라고 한다.

 

27년간 대공 활동을 왔지만 이제 나는용도 폐기 됐다. 이제 노출이 됐으니 활동을 못할 것이다. 용도 폐기됐고 스타일은 구겼고 갖은 모욕을 당했다. 이제 있는 없다." 지난 주말 위장 탈북 화교 간첩 사건 때문에 자살 시도를 국정원 대공수사요원 권모 과장이 일간지 인터뷰에서 말이다.

 

요원은 모두리크 게이트(leak gate) '위장탈북 화교간첩사건' 희생양이다. 세계 각국이 정보기관 요원의 신분 노출을 엄격히 제한·금지하고 있는 이유는 노출이 당사자의 생명을 잃게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를 비롯한 국익(國益)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보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서, 비밀 요원 활약의 중요성과 함께 그들의 신분 노출을 막아야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호전적(好戰的)이면서 한반도 안전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 정권이 언제 어떤 도발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고, 간첩 활동을 포함한 ·간접적 도발이 3국을 우회해 은밀하게 자행되기도 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절실하다.

 

그런데 이놈의 나라는 국가안보를 위해 첨병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범법자로 몰고 간첩 혐의자를 풀어주는 기이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래서 결국 수십년간 공들여온 북중 접경지역 대북 정보망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27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몸바쳐 아까운 목숨을 잃게 생겼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태는 월남의 패망 직전처럼 상층부가 자멸 극을 미친 듯이 벌이고 있다.

 

반공에 투철했던 한국의 저변 국민들이 워낙 건강해서 대한민국호가 아직은 전복되지는 않고 있지만, 판검사들을 비롯해 국정원을 궁지로 몰아가는 뻔뻔한 기자들의 행태를 보면, 대한민국의 자멸은 운명처럼 보이기도 한다. 더이상 이런 위태로운 상황을 내버려 둬선 된다.

 

국정원 직원들이 개인신상 ? 국정원 요원의 신분을 노출시키는 것은 정보전쟁에서의 패배를 자초하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이적(利敵)행위다. CIA 여성 비밀 요원(要員) 출신 발레리 플레임은나는 국가를 사랑했기 때문에 임무도 사랑했다. 정보활동은 과학보다 예술에 가까운 것이다.라고 했다.

 

발레리 플레임의 말과 함께 생명이 위독한 국정원 대공요원 과장을 생각해본다.

자유통일포럼 www.zatong.net 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