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정신으로 통일운동을..(2)


김진홍 목사의 칼럼.JPG

1919
3 1일에 일어났던 3·1만세운동은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켰던 운동이었다. 우선 민족대표 33 중에 16분이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리고 만세운동이 일어난 전국 지도를 보면 75%정도가 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그리고 어제 글에서 지적한 3·1운동의 정신은 독립선언문 속에 담겨져 있다. 중에 첫째가 자유, 자주정신이다. 정신이야말로 크리스천들이 누리는 정신의 핵심이 된다. 고린도후서 3 17절에 다음의 말씀이 있다.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크리스천들이라면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 성령을 모시고 산다. 그래서 자유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주신 자유를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 크리스천들이다. 예수님께서도 이르셨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 8 32)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을 알게 되면 진리가 우리를 자유하게 한다. 진리의 사람은 언제나 자유함을 누리게 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국교회 신도들의 많은 수가 진리 비슷한 것을 진리로 착각한 채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진리 안에서 누리는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500 종교개혁 운동의 기치를 들었던 말틴 루터는 갈라디아서 5 1절의 말씀을 복음 중의 복음이고, 나의 복음이다라고 거듭 강조하곤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의 값을 치르시고 우리들에게 자유를 주셨다. 그래서 이미 받은 자유이다. 이미 받은 자유를 누릴지언정 다시 종의 멍에를 메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3·1만세운동은 민족적으로, 정치적으로 일본제국주의의 쇠사슬에서 자유를 선포하는 운동이었다.

 

그러나 독립선언문에 적힌 자유에는 그런 민족적, 정치적 자유만이 아닌 영의 자유, 정신의 자유,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모든 자유가 포함되어 있다. 통일한국시대는 다른 무엇보다도 이런 자유를 누릴 있는 시대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