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학교]

다문화대안학교 '지구촌학교' 감동의 입학식





국내
최초의 다문화 대안 초등학교인 지구촌학교(교장 박세진) 3 3() 1030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학교 4 강당에서 3 입학식을 진행한다.

 

입학생은 모두 14명으로 다문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춤식 교육을 하기 위하여 학급 학생수를 소수로 운영하고 있다. 부모의 출신국은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중국, 한국 6개국이다. 한부모, 조부모가 양육하거나 부모의 재혼으로 한국에 입국한 학생 어려운 가정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지구촌 학교에 입학한 것은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있기 때문이라고 학부모들은 말한다.

 

1. 어머니의 재혼으로 한국에 영철(가명,7)

영철이는 태국에서 태어나 태국에서 자라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생활이 어려워지자 어머니는 지금의 한국인 아버지와 결혼하였다. 어머니가 한국에 있던 동안 태국에 홀로 떨어져 생활하던 영철군은 한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게 되었다. 3년만의 일이다.

 

기쁨도 잠시 한국의 생활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영철군에게 한국 생활은 너무 낯설었다. 한국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못하고 놀림을 당하다가 지구촌 사랑나눔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생활에 적응할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구촌 학교 입학.

한국에 와서 받은 상처가 컸기에 지구촌 학교 입학은 기쁨으로 다가왔다.

이제 한국어도 제대로 배우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학교생활을 꿈꾸고 있다.

 

2. 초등학교 입학. 걱정 아닌 기쁨

요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아이가 한글을 모르는데 학업을 따라가는 것은 아닌지, 키가 작아서 덩치 아이들에게 치이지는 않을지... 그러나 지구촌 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학부모의 표정은 다르다.

 

중국에서 달전에 입국한 지성(7)군은 한글을 모른다. 그런데 부모도 아이도 걱정이 없다. 사촌형도 한국어를 모르는 상태로 지구촌 학교에 와서 재밌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해성 지구촌학교 이사장은 지구촌학교는 어려운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해 세운 학교이기 때문에 이런 학생들을 보호하며 교육하는 것이 학교의 존재 이유라면서 지구촌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그동안의 상처를 씻고, 행복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할것임 강조했다.

 

2014 2 16 서울시의 집계에 따르면 다문화 6 이상 취학자녀는 55.1% 그치고 있고, 재학중인 학생들도 부모의 이혼 가정문제와 왕따와 언어장벽 등의 학내문제 등으로 10명중 4명이 학교를 이탈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촌학교에서는 학교를 이탈한 학생이 명도 없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이기 때문이다.

 

지구촌학교는 차별, 왕따, 한부모, 고아, 이혼, 가정폭력, 가난. 다문화 가정이 겪는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2011 김해성 목사(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지구촌학교 이사장) 의해 설립되었고, 한국 최초의 다문화 대안초등학교로 서울시 교육청 인가를 받아 다문화가정 자녀와 외국인노동자 자녀를 위해 정규교육과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가 미숙한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반이 따로 있어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은 별도로 한국어 지도를 받을 있고, 방과후 교실과 체험활동을 무료로 받을 있어 누구나 좋은 교육의 기회를 갖는다. 방과후 교실에서는 오케스트라, 기타, 합창, 사물놀이 음악 활동, 태권도, 축구 스포츠 활동, 공예, 미술치료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계발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배운 악기실력을 발표회에서 선보이기도 하고, 지구촌학교의 합창단은 교내외에서 50여회 이상 공연을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다문화 교육을 받고 있고, 특별한 관심 속에서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 놀리거나 따돌리는 없어 다문화 선도 학교로 발돋움 해가고 있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모로코, 과테말라, 가나 18개국 출신 12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