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활절예배 '생명 · 나눔'에 초점 


 
 ▲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들이 2008년 부활절예배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기 권오성 최희범 손인웅 목사.
 

 2008부활절연합예배는 생명과 나눔을 주제로 한국 교회 전체가 함께 예배를 공유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이하 부활절예배준비위)는 1월 25일 서울 종로 여전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8년 부활절예배는 3월 23일 새벽 5시 30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드린다고 발표했다. 설교자는 김삼환 목사가 거의 확정적이다. 올해 예배의 주제는 기름유출로 죽음의 바다가 된 서해안을 한국 교회가 부활정신으로 되살린다는 의미를 담아 '생명·나눔'으로 정했다. 이 주제에 따라 서해안 기름제거 자원봉사자들이 초청되어 함께 예배를 드리고, 헌금도 서해안 살리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활절예배준비위는 또한 "2008년 부활절예배는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 교회연합회와 협의회와 함께 예배를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준비위는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해설문과 설교문, 예배문 등을 미리 제작해 각 지역에 배포,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해마다 논의됐던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참석은 올해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예배에 남북교회공동기도 순서가 포함되고 남북교회공동기도문도 조그련과 협의해 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