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원단, 3.1 기념대회 관련 기자회견 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임원단은 11() 오전 1030분 한기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3.1절 기념대회와 관련하여 주최와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승렬 목사(명예회장)는 모두발언에서 “3.1절 기념대회는 작년 말 한기총과 애총협(애국단체총협의회, 이상훈 상임대표)이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한 사안이고, 지금까지 준비가 진행되어 오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10일자 국민일보에 보도된 한교연과 애총협이 3.1절 기념대회를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한교연이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현 한교연 대표회장은 본인이 소속된 교단에서 목사면직을 받았기에 목사라고 할 수 없고, 한기총과 예장합동, 그 외 50여 교단에서 이단으로 정죄된 최삼경 씨를 바른수호신앙위원회에 위원으로 받은 것은 이단을 비호하는 것으로 한국교회를 다시금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며 최삼경 신학인 ‘삼신론’과 ‘월경잉태론’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황덕광 목사(서기)는 “전 모 목사가 인원동원에 대한 부분을 담당하겠다고 하며 애총협에 접근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애총협 관계자인 박정수 위원장은 한교연이라는 단체를 모르고 있으며, 한교연 관계자와 만나 협의한 적도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실을 확인한 애총협 박 위원장은 국민일보 담당 국장에게 정정 보도를 요청하였고, 정정 보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하였다.

 

이후 기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기념대회의 구체적인 세부 계획 및 진행 사항은 협의가 이루어지는 데로 발표하기로 하였다.

 

한기총과 애총협은 오는 31()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3.1절 기념대회”를 개최하며, 1부 예배와 2부 애국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