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의 위상과 정체성을 살리고자 지난 총회에서 교단 이름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정통) 교단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교단(총회장- 유만석 목사/ 수원명성교회)으로 바뀐 동교단 소속 필리핀선교지부에서는 4월 26일(월) 오전 10시 30분 마닐라 올티가스 소재 한마음교회에서 동지부 총회가 개최 되었다.

 

이날 정오상 선교사(동지부 서기)의 인도로 1부 예배가 진행되어 강중희 선교사(동지부 증경지부장)가 기도를, 신준범 선교사(동지부 회계)가 성경봉독(사 60:1-3)을 하고, 홍운 선교사(동지부 지부장)는'일어나 빛을 발하는 선교사'란 제하의 말씀을 선포하였으며, 나춘근 선교사(동지부 부지부장) 축도로 마쳤다.

2부 총회는 홍운 선교사(동지부 지부장)가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하였고, 이경철 선교사(동지부 부서기)의 개회 기도와 김종현 선교사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임원선거에서 지부장 선출에 대해 팽팽한 의견대립이 있었다. 먼저 신준범 선교사(동지부 회계)는 신임 지부장의 자격요건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투표로 지부장을 선출하자는 의견을 내었고, 이경철 선교사(동지부 부서기)는 "지부 모임을 활성화 시키고 지부에 본이 되기 위해서라도 지부장 선출 자격요건을 강화시킨 지부 세부세칙이 작년에 만들어져 이미 총회선교위원회의 승인을 받았고, 그것을 열심히 지킨 사람이 있는데 화합차원도 좋지만 법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다른 사람을 내세워 투표로 밀고 나간다면 앞으로 누가 법을 지키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결국 10분간 정회를 하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발전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강중희 선교사가 이번에 지부장 후보를 양보하고, 올해 지부장 선출 자격요건을 갖춘 부지부장 나춘근 선교사를 지부장으로 자동 추대하자."는 안에 회원 전원의 기립박수로 신임 지부장을 나춘근 선교사로 선출 하였다. 기타 임원선출은 신임회장과 발전위원회에 일임해 심의 결과 감사 홍운 선교사, 총무 강중희 선교사, 서기 이경철 선교사, 회계 신준범 선교사가 각각 선출되었다.

안건토의에서는 김종현 선교사- 지부임원 임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기, 김영미 사모(신준범 선교사)- 1년에 한번 사모 선교사 친선모임 및 수양회 갖기, 강중희 선교사- 애경사 비용 현실화하기 등이 나와 임원회와 발전위원회에서 적극 검토하여 임시총회 때 최종 결정키로 하였다.

홍운 직전 지부장은 "지난 2년간 주님의 은혜가운데 지부활성화를 이루어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으며 나춘근 신임 지부장은 "성령의 역사하심에 감사드린다. 필리핀선교지부가 지부 화합과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위해 세워진 규칙을 잘 준행하고, 회원들 간에 우애를 돈독히 하며 선교활동에 많은 열매가 맺어질 수 있도록 기도에 힘쓰고 총회선교위원회와 세계선교사위원회와의 좋은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지부 총회를 통해 극도의 긴장 속에서도 성령의 주관하심을 느끼고, 부족하지만 우리를 주님의 도구로 써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지난 2년간 물심양면으로 수고해준 구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신임 임원들에게 파이팅을 기대해 본다.

 

필리핀 마닐라 올티가스에서 지저스타임즈 필리핀지사장 이경철(선교홈피 www.pwmc.net, central919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