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기총 대표회장 김기수 원로목 


 
     24일 새벽 심근경색으로 사망...안동교회서 장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예장 통합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기수 원로목사(안동교회)가 24일 새벽에 소천했다. 향년 74세. 최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 오던 중에 심근경색으로 새벽에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빈소는 고인이 시무하던 안동교회에 마련되며 장례는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거행될 예정이다. 고인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1957년 장로회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68년 동경신학대원을 졸업, 57년부터 79년까지 경안성서신학원 원장, 81년부터 93년까지는 경안성신학원 이사장을 역임했다.1970년과 76년에 각각 1차례씩 경안노회장을 지냈으며 74년에는 미국 메코믹 신학대학원을 수료, 78년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명예 신학박사를 수여받았다. 89년부터 93년까지 장로회신학대학 재단 이사장을 지냈으며 90년부터 92년까지 총회 세계선교부장을 역임했다.1994년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제 79대 총회장에 임명됐다. 94년에는 교단지인 기독공보 이사장을 지냈으며 95년에는 기독교 TV 공동대표이사와 한국교회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을 역임했다.95년에는 북미인디안선교회장, 97년에 실로암복지재단 이사장, 98년에 서울여자대학교 재단이사와 평신도교육대학원 원장을 지내는등 활발한 교계 활동을 해오다가 2002년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1980년부터 23년간 (경북)안동교회의 담임 목사였으며 지난 2004년에 원로 목사로 추대됐다.그는 1996년 5월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수여한 공로 명예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자들이 그에게 선정한 서적으로 "벧엘의 꿈(교회창립 90주년 설교집)"이 발간됐다.

                크리스찬투데이/국민일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