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후 전세보증금 2억원도 장학금으로 환원… 다일공동체 전념하겠다.
‘밥퍼’최일도(54) 목사가 정년을 11년 앞두고 자신이 설립한 다일교회 담임목사직에서 은퇴했다. 최 목사는 다일공동체의 사회봉사 활동과 영성수련 인도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최 목사는 지난 7일 다일교회 담임목사 이. 취임 예배를 끝으로 20년간 섬기던 다일교회 담임목사직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밥퍼나눔운동본부 본부장과 다일복지재단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유현(41) 목사가 취임했다.
이날 최 목사는 교회로부터 받은 퇴직금 4억원 전액을 교회에 장학기금으로 환원했다. 이에 교회는‘최일도 장학재단’을 만들어 사회봉사와 평화와 인권 운동에 뜻을 둔 학생과, 교회 갱신과 일치와 섬김에 뜻을 둔 신학생, 공부를 하고 싶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뜻을 이루지 못하는 가난한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 목사는 또 고별인사에서“교회로부터 받은 전세보증금 2억원은 자녀들이 결혼하면 1억원을 먼저 환원하고, 부부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면 나머지 1억원도 환원하겠다. 그것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약속했다. 참으로 아름다운 결단이요 한국교회 지도자가 본받을 만한 밥퍼 최일도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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