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 

 


<5일 만수대의사당을 방문,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악수하는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남측 기독교 지도자 250여명 및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 관계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
난 4일 북한 평양 대동강구역 동문2동 병원건립부지에서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평양 봉수교회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예배에 조용기 목사와 강영섭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 등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착공식은 강영섭 조그련 위원장의 감사의 말과 조용기 목사의 답례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용규 대표회장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권오성 총무,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의 축사로 진행됐다. 남북 교계 및 의료계를 대표하는 참석자들의 테이프 커팅과 시삽식도 함께 진행됐다. 앞서 오전에는 봉수교회에서 기념예배가 드려졌다.

       <평양 봉수교회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예배 모습>

   조용기 목사는 착공식에서 "이번에 남측 크리스천들과 순복음교회 성도들이 북측 동포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심장전문병원을 건립하게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와 같은 만남이 남북 동포 간에 사랑의 닻줄이 되어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줄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용규 대표회장은 축사를 통해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 성령 역사 이후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심장병원을 착공하는 것은 큰 의미"라고 말했다. 권오성 총무도 "6·15정신에 따라 민간 차원에서 실현한 첫 사례로 믿음의 역사가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는 남북 교계 및 의료계 인사들>

 이날 남측은 조용기 목사와 조 목사의 부인 김성혜 한세대 총장, 이용규 한기총 대표회장, 권오성 NCCK 총무, 이종근 심장전문병원 건립위원장(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등이 참석했으며. 북측은 강영섭 조그련 위원장, 오경우 조그련 서기장, 김경애 조선의학협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의 시삽 모습>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의 규모는 대지면적 3만㎡에 연면적 2만㎡로 지하 1층, 지상 7층, 병상 260개이며. 건립 비용은 약 200억원으로 추정하고 병원은 2010년 6월 완공돼 그해 말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남측 의료진 60여명이 상주하고 병원 내에 원목 사무실과 예배실이 마련될 계획이다. 당초 병원 명칭은 평양영산복음심장병원으로 정할 방침이었으나, 북측의 요청으로 조용기심장전문병원으로 명명되었다. 방북단은 지난 3일 전세기를 이용 평양을 방문하고 6일 귀환했다.

 <5일 만수대의사당을 방문,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환담하는 조용기 목사>

     앞서 지난 11월 13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심장전문병원 건립위원회가 개성을 통해 건설장비와 건축자재, 사무용품, 공구류 등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조그련측에 인도했다.